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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청춘여행

부산 해동용궁사 찾아가는 길

부산여행을 왔다면 가봐야할 곳에 항상 들어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량리 해안가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를 찾아가는 길을 알아보겠습니다. 길치들(본인을 포함해서)만을 위한 몰라도 상관없고 알아도 별 도움 안되는 이 글을 잘 찾아오셨습니다. 



국내에 있는 사찰중 3대 관음성지의 하나인 해동용궁사는 1376년에 나옹화상이 창건한 사찰입니다. 본래 이름은 보문사로 역시나 임진왜란때 왜놈들때문에 소실되었었답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통도사 문창화상이 중창하였고 1976년에 정암스님이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일출이 먼저 보인다는 일출암에 지장보살이 앉아 있으며 해수관음대불이 바다를 향해 서서 있습니다. 해안 바위위에 바다와 사찰이 어우러져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용궁사에 들어가시려면 용궁사 입구삼거리에서 위의 사진에 보이시는데로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길을 굳이 왜 알려드리려고 글을 쓰나 싶으시겠지만 이 모든 건 저같은 길치를 위한 글입니다.




버스를 이용하며 여행을 다니는 저와 같은 여행자들은 알아서 다 검색하시겠지만 해동용궁사로 오기 위해서는 용궁사입구 혹은 국립수산과학원 정류장에 멈추는 버스를 타시고 이곳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반대편도 마찬가지입니다. 100번,139번,181번이 이곳에 멈춥니다.



정보보다 행동이 먼저 나서는 저와 같은 여행객들은 버스정류장에서 멀지 않은 이 곳으로 저처럼 들어가시게 될겁니다. 잠깐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날씨도 덥고 지도를 봐도 왠지 가도 될 것 같은 길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길이 잘못 된 길은 아닙니다. 국립수산과학원도 잠깐 구경할 겸 가셔도 좋은 길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도 일정을 빠듯하게 잡았던 날이어서 정작 들어갔지만 많은 구경을 해보진 못했던 곳입니다. 그저 해동용궁사로 가기 위해 지나치는 곳으로만 생각했기에 별다른 정보 없이 가서 저도 그냥 지나쳤습니다. 조금 더 알아보고 한번 들러봤어도 좋았을 곳이었는데 아쉬웠습니다. 



기존에 있던 선박을 옮겨와서 갔다 놓은 것인지 아니면 그저 배모양의 구조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선박전시관이 있고 수족관도 있다고 합니다. 수산과학관은 국민에게 바다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1997년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해양수산 종합과학관이라고 합니다. 



해동용궁사로 가는 길에 보이는 과학관내에 휴게실에서 바다가 훤히 보이는 전망을 바라보며 쉴 수 있습니다.



다른 여행자들도 휴게실에서 바다의 전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견학을 하러 온 듯한 유치원생들도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트램폴린도 있습니다. 트램폴린 저도 타는거 좋아하는데 성인용 트램폴린도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성인들도 막상 타면 애들처럼 좋아라 할텐데 조금 챙피할 수도 있으니 장막을 쳐놓고 즐길 수 있게 하면 이용하는 저같은 사람이 있을겁니다. 



하트모양의 부부와 커플들을 위한 사진찍기용 의자들도 보입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성인용 트램폴린의 가능성도 보입니다. 커플들도 같이 뛰어놀 수 있을만한 장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소리는 그만하고 다시 해동용궁사를 향하기 위해 해안으로 다가가봅니다.



이곳의 출입문 개방시간은 아침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혹시라도 일찍 오시거나 늦게 오시는 분들은 이곳으로 가시려다 출입문이 닫혀서 난감해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해안을 끼고 있는 동암산책길을 따라서 힐튼부산도 있습니다. 2017년 6월에 완공예정이라는데 다 지어진 듯 보입니다.



해안가에도 작은 밭을 일군 공간도 있습니다. 해풍을 맞고도 잘 자라는 모습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동용궁사까지 이어져있지만 해동용궁사로 가기 위한 출입구는 제가 조금 전에 나왔던 그 출입구 외에는 없습니다. 



그렇게 멀지는 않은 거리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시간을 절약하고 싶으신 분들은 해양수산과학관으로 들어오시지 마시고 해동용궁사 주차장을 통해서 들어오시면 됩니다. 가볍게 산책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산책도 할겸 해양수산 과학관에서 견학도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