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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청춘여행

대구 야경 아양교 기찻길 카페


대구에서 가볼만한 곳 아양교

야경이 멋있는 기찻길 카페



합천 황매산 철쭉축제를 아침 일찍 가보기 위해 도착한 대구역입니다. 



대구를 처음 방문해보는 거였기에 철쭉축제도 보고 대구도 한번 겸사 겸사 구경해 보기로 했습니다. 대구니까 대구역이 가장 크겠거니 하고 도착한 대구역이었지만 알고보니 동대구역이 가장 크더군요.  



대구는 닭강정이 유명한가봅니다.



일단 얼큰한 국물이 생각났기에 맛집을 검색하다가 나온 선지국집으로 출발했습니다.



5월 초였지만 낮은 따뜻했지만 밤은 조금 쌀쌀했기에 따끈하게 나온 선지국이 몸을 뜨끈하게 데워줬습니다. 맛도 훌륭하니 한끼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부추넣고 아삭한 깍두기와 매워 보이지만 맵지 않았던 김치와 함께 국물까지 싹 해치웠습니다. 



아양교는 지하철로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4번 출입구로 나오셔서 신호등 하나만 건너시면 바로 아양교가 나옵니다.





아양교에서 보이는 아양철교 기찻길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아양철교로 가기 위한 길과 금호강을 따라나있는 산책길이 조명도 별로 없이 어두웠습니다. 저 아양철교 아니라면 그저 새까만 강만 볼 뻔했습니다. 남자인 저도 조금 겁이 나 산책길로는 가기가 꺼려졌지만 이곳 주민들은 익숙한지 어두운 산책길을 잘 다니시더군요. 



보다 가까워진 아양철교입니다. 보이시나요? 철교쪽은 밝지만 오른쪽은 조명 하나 없이 어둡기만 한 모습입니다.  



조금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다리에 있는 조명 조금만 떼어 가지고 산책로에 갖다 붙이면 되겠군요. 



기찻길은 덮었지만 나름 기찻길의 느낌을 살려낸 모습입니다. 아양철교는 무려 78년 동안이나 기차가 달리던 기찻길이었습니다. 2008년에 기찻길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면서 철거될했지만 대구 시민들이 다시 이곳을 되살려 기찻길 위에 카페도 생기고 대구의 야경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무작정 철거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가치가 높은 철교네요. 



수면위에 비춰지는 불빛들은 항상 사람들을 매료시키죠. 



철교 중앙에 있는 카페 입구입니다. 10시가 되어가는 시각인데도 많은 대구 시민들이 이곳의 카페를 이용하고 있군요. 



안을 들어가보니 매우 깔끔한 모습의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다리위에서 창가로 보이는 강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건 이곳밖에 없을 듯 합니다. 가볍게 산책하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기에 딱 좋은 곳으로 보입니다. 



옛 철길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모습을 볼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철길 아래로 강물도 보였지만 사진에선 보이진 않네요. 



카페내에 아양철교의 대한 설명도 볼 수 있습니다.



들어왔던 입구 반대편의 모습입니다. 별 다른 모습은 없어서 굳이 건너지는 않았습니다.



커피를 만드는 곳은 카페내에 두곳이 있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더라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은 어둡지만 왼쪽은 그래도 산책로가 환하게 비추고 있네요.



아양교자체는 조명이 없어 다니는 차들밖에 보이지 않지만 멀리 동촌해맞이다리의 조명이 보입니다. 조금만 더 잘 가꾼다면 괜찮은 명소가 될 것 같지만 아직은 아양철교외에는 볼거리가 많이는 없습니다.



다시 돌아가려고 아양교로 돌아가는데 건너편에 연등들이 있는 곳이 보이길래 신호등을 건너왔습니다. 이때가 석가탄신일 전이라 모든 절들이 연등을 설치했기때문에 아양철교만 봐서 아쉬웠던 제게 볼거리를 제공해주는군요.



그다지 규모가 크지 않은 절이었기에 연등도 그렇게 많이는 없었지만 그래도 밤길을 밝혀주는 색색의 연등들은 어딜 가나 이쁘게 보입니다.



통천사라는 곳으로 늦은 시각이라 아무도 없어서 들어 가보진 않고 입구에서 한장만 찍고 아양교지하철로 향했습니다. 날씨도 다소 쌀쌀했는데 바람도 불고 살짝 무섭기도 했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대구에서 금호강을 배경으로 커피 한잔하며 산책할 수 있는 아양철교로 한번 놀러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