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여행 한탄강의 고석정

강원도 철원여행 가볼만한 곳 중 한탄강 레프팅코스중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고석정을 다녀와 봤습니다.

강원도라고 해서 그렇게 멀지는 않습니다.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의 경계근처에 있는 곳으로 인천에서 출발했는데도 2시간만에 도착할 정도로 부담없이 당일치기로도 다녀오실 수 있는 곳입니다. 

고석정은 원래 한탄강변에 위치한 정자의 이름으로 신라때 진평왕에 의해 세워졌으나 6.25전쟁때 소실되어버렸습니다. 

소실되었던 정자를 1971년에 다시 재건해서 인근에 관광시설도 만들어 유명해졌죠.

관광지로서 안내부분이나 편의시설같은 건 깨끗하고 정돈되어 관리가 잘 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놀이시설도 보이는 것 같고 공원도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며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전에는 무슨 전시관이었는지 몰라도 곧 철원관광정보센터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해서 들어가보진 못했습니다.

고석정 주차장에 차를 대면 바로 보이는 곳으로 실제 비행기나 탱크를 갖다놓은 건 아닌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진짜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지만 6.25시대때의 항공기나 탱크를 구경하실 수도 있습니다. 

대비는 당연히 해야되지만 사용은 안 됐으면 하는 전쟁무기들이죠.

고석정이 조선 명종때에는 의적으로 힘이 장사였던 임꺽정이 돌벽을 쌓고 조공물을 빼앗아 백성들을 구제했다고 한 곳으이라서 그런지 임꺽정 동상도 있었습니다. 

표지판을 따라가서 아래로 내려오면 한탄강변에 자리잡은 큰 바위가 보입니다. 고석정은 정자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사진속의 큰 바위를 고석정이라고도 합니다.  

보트도 탈 수 있는 곳이 있지만 성수기도 아니고 평일이라 그런지 운영은 안 하는 것 같았습니다.

고려시대때에도 충숙왕이 고석정으로 종종 놀러 찾아왔다고 합니다.

바위위에도 기어이 뿌리를 내리고 오랜 기간 살아온 나무들도 바위와 어울려 멋진 풍광을 자아냅니다.

사진속에서는 느낄 수 없지만 높이가 꽤 있어서 압도되는 느낌이 드는 절벽이었습니다. 고석정 주변의 지형은 오랜 옛날 강원도 평강군 부근에서 수차례 화산폭발로 인해 분출한 용암류 이전에 형성된 선지형, 용암대지의 형성 현지형으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왼편은 화강암 오른편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다고도 합니다. 이곳이 화산의 영향지역이었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20~30명정도 되는 학생들도 수학여행을 온 것인지 고석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네요.

고성정의 전체적인 모습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한탄강 레프팅을 하다보면 이곳을 지나치는 코스도 있다고 하는데 평일이라 조용하기만 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진도 기막히게 나오는 듯 합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아서 고석정만 찍기에는 무리가 있었네요.

서울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강원도 철원의 가볼만한 곳중에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이곳 고석정에서 한탄강의 풍광을 여유롭게 즐겨보세요~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레프팅도 한번 즐기러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 봄, 초여름의 가뭄이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