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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청춘여행

동해안 정동진-삼척 당일기차여행


제 블로그의 사진들은 갤럭시S7 엣지로 찍은 사진입니다. 

최대한 효율성있고 편한 여행을 추구하기에 스마트폰으로 촬영합니다.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야간열차를 타고 정동진의 일출을 보고 정동진역에서 동해안 코레일 바다열차에 올라 정동진-삼척의 바다를 감상하며 맹방해수욕장에 도착해서 맹방 유채꽃밭까지 당일기차여행을 다녀오는 코스입니다.



평일에도 무궁화호 야간열차에 자리가 거의 다 찰 정도로 많은 분들이 강원도방향으로 가는 무궁화호를 이용하십니다.



5시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열차에 있어야 했기 때문에 약간 더 투자해서 특실로 예약하고 탔습니다. 3000원정도만 투자해서 조금이라도 더 넓고 아늑한 특실을 이용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야간열차임에도 조명은 계속 밝혀져 있기 때문에 안대가 있다면 꼭 가져가시길 추천드리고 목베개는 옵션입니다. 



원래 도착하기로 되어있던 시간보다는 몇십분 늦게 도착을 한 정동진역이지만 아직도 어둡기만 한 정동진 역입니다.


정동진역사안에서 일출이 뜨기까지 기다리셔도 되고 역 바로 옆에 있는 휴게소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시면서 기다리셔도 됩니다.  



슬슬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역안에서 일출이 뜰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동진역의 역무원께서 지금 나가서 보시면 좋은 때라고 하셔서 나와봤습니다. 



커피라도 한잔 하시면서 기다릴 수 있는 24시 카페도 있습니다.



정동진역에서 나와 정동진해변으로 나왔습니다. 멀리 배모양의 썬크루즈 리조트도 보입니다. 





정동진의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일출의 명소답게 많은 분들이 나와 계십니다.



드디어 아침 태양이 떠오르고 바다까지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일출 보기에는 최고의 날씨였습니다.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태양빛을 비추는 바다와 바다를 머금은 백사장까지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해가 어느정도 떠오르니 같이 일출을 봤던 여행객들의 절반은 어딘가로 사라지셨습니다.



4월의 끝자락인데도 새벽바람은 너무 차가웠습니다. 정동진역으로 돌아와 잠시 찬바람을 피하고 얼은 몸을 녹여줍니다.



정동진 역안에 있는 소나무에서도 사진 한장 찍어봅니다.



아침은 강릉 초당 순두부로 지역 음식을 먹어보았습니다.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괜찮았지만 조금만 더 뜨거웠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침을 초당 순두부로 든든하게 먹고 정동진역에서 멀지 않은 모래시계가 있는 시간박물관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시간박물관 공원이니 모래시계뿐 아니라 해시계도 있습니다.



시간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모래시계입니다. 실제로 모래가 떨어지고 있으며 매년 1월 1일에 맞춰 다 떨어진 모래시계를 다시 돌려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옆의 안내소에서는 과거 최민수,고현정,이정재 주연의 드라마 모래시계의 음악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시간 박물관의 하이라이트인 열차로 이루어진 박물관이지만 이른 아침이라 운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해변가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그네의자도 있습니다. 저기서 바다열차가 출발하기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그네타며 광합성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해변을 따라 파도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정동진역으로 걸어갔습니다.  



이번 당일기차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정동진-동해-삼척을 잇는 56km의 해안을 따라 달리는 바다열차입니다. 



일반객실로 예약을 하려고 했지만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전날 자리가 꽉 차있어서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일반객실을 이용하지 못하고 특실 1호차를 이용하게 됐습니다. 외국인들도 오신 걸 보니 바다열차가 유명하긴 한가 봅니다. 



바다열차에 올라타시면 이렇게 큰 창으로 바다를 감상하시면서 방송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삼척역까지 달려갑니다.



바다열차의 종착역인 삼척역에 도착했습니다. 



바다열차를 감상하고 다음 목적지인 맹방 해수욕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삼천교를 넘어갑니다. 굳이 안 넘어도 되지만 한번 구경도 할겸 넘어갑니다. 



건너편은 정돈이 잘 되어있는 산책로가 있지만 이쪽은 산책로가 없습니다.  



한창 꽃들이 필때여서 산책로에 핀 꽃들마저도 이쁠 때입니다.



삼척교에서 맹방을 지나가는 버스를 타고 맹방해수욕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유채꽃의 절정이 지난 무렵에 찾아가서 조금 아쉬운 모습이긴 합니다. 



그래도 사진을 어떻게 찍냐에 따라 또 다르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저말고도 유채꽃을 보러온 사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유채꽃도 다 봤겠다. 맹방해수욕장도 한번 둘러봅니다.



아직 개장한 게 아니라 그런지 개장준비에 너저분한 모습이 보입니다.



길었던 일정을 끝내고 돌아갈 시간입니다. 



새벽에 타고왔던 것과 똑같이 특실을 예약하고 저물어가는 일몰을 바라보며 길었던 당일기차여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