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우도면 연평리 쇠머리오름
성산일출봉을 보러 가셨다면 우도여행은 필수!
제주도 여행 중 성산 일출봉을 빼 먹을 순 없죠. 그런데 그 성산 일출봉 여행에 우도 여행도 빼먹을 순 없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 분들 중에도 성산 일출봉은 다녀왔으면서도 우도는 안 다녀오신 분들도 꽤 되시네요. 물론 제주도 한 번 안 가본 분도 있다는 것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 아름다운 모습의 우도를 못 보셨다니....
우도에서 가장 멋진 장관을 자아내는 소머리오름입니다. 소가 누워 머리를 든 형상을 하여 우도라고 하는데 이 오름을 소의 머리로 하여 우도봉이라 하고 쇠머리, 소머리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사진에서는 표현되지 못하는 웅장함과 거대함이 남달랐습니다. 연리지라는 영화는 본 적 없지만, 그 영화의 촬영지였다고 하네요.
아래쪽에는 검멀레해수욕장도 있어 해수욕도 즐기실 수 있다고 합니다. 검은 모래로도 유명하죠.
우도 등대 공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 경사가 좀 있는 편이었지만 금방 올라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아래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도 좋고 바람도 좋았네요.
등대에 거의 도착할 때쯤 다시 뒤돌아서 한 컷 찍어봅니다. 경치에 감탄하며 걷다 보니 길고 힘들었다는 느낌은 한번도 들지 않았습니다. 우도가 그렇게 크지 않은 섬이다보니 한눈에 우도의 끝까지 다 보이네요.
등대로 들어서는데 옆의 수국이 풍성하게 활짝 피어있네요.
등대 난간에서 절벽에 있는 풀들과 아래에 있는 경치가 꽤나 어울려서 한 컷 또 찍어봅니다. 시도 때도 없이 찍기만 하 군요. 남길 건 남겨야 합니다. 그래야 사진을 보고 다시 그때를 추억하죠.
매끈한 능선이 돋보이는 소머리오름입니다.
정상쪽에서 아래를 보고 찍은 것 같은데 그냥 평지처럼 보이는 건 사진을 찍은 사람의 능력 부족을 잘 보여줍니다. 잔디가 쫙 펼쳐져 있는데 여기서 말에 올라타 한 바퀴 도는 체험이 있더군요. 전 무서워서 안 했습니다.
우도 등대 공원에서 보이는 성산일출봉입니다. 똑같은 분화구이다보니 소머리 오름과 어느 정도 비슷한 모양인 건 당연한 거겠죠. 성산 일출봉은 한쪽만 다닐 수 있지만 우도봉은 한 바퀴 다 돌 수 있으니 사방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점도 우도만의 즐거움이죠.
아래에서 찍어보니 등대의 높이가 보이시죠. 위에서 찍을 때는 왜 평지처럼 보였을까요...
팔자 좋은 말들이 보이네요. 사람들이 지나가도 자느라 꼼짝도 안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우도 놀러오지 않으실 건가요? 성산을 오셨으면 조금만 더 시간 투자하셔서 우도도 오셔서 소머리 오름도 보시고 팔자 좋은 말들이 자고 있는 것도 보시고 우도라는 또 하나의 추억을 새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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