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라산 최고의 절경 영실코스 등산, 등반준비물

제주도여행 겨울 한라산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영실코스 등산, 등반준비물

겨울의 제주도여행하면 눈덮힌 설산이 아름다운 한라산이 아주 멋진데요. 그중 한라산을 오르는 코스중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코스는 1100도로를 통해 갈 수 있는 영실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한라산하면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성판악코스이긴 한데 성판악코스는 길 자체가 그리 험하지 않고 완만해서 다른 겨울산들보다는 그나마 쉬운 코스이기 때문에 정상을 등산, 등반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성판악코스로 오르십니다. 

그런데 이 성판악코스는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길들이 거의 나무에 가려져서 정상근처에 도달하기까지는 거의 아무런 경치도 구경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막상 정상에 올라가도 백록담의 절반도 안되는 공간만 개방되어 있기때문에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여행 겨울 한라산의 최고의 절경을 보여주는 영실코스는 한라산 중턱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어서 윗세오름대피소까지 다 오르는데 2~3시간정도면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가는 길에 보이는 영실기암과 병풍바위들이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중간에 휴식들을 취하면서 인증샷도 찍고 여유롭게 등반하실 수 있습니다. 성판악길은 나무숲만 보여서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길이긴 합니다. 게다가 성판악은 하루를 다 투자하셔야 하는데 정상까지 왕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보통 9시간정도죠. 

오르는 길에 보이는 수많은 오름들이 보이시나요? 자꾸 성판악 애기가 나오는데 어쩔 수 없지만 백록담에서는 이 오름들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한라산 정상은 오로지 백록담과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오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실기암과 병풍바위를 지나고 이 길이 보이신다면 오르막은 거의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까지의 영실기암과 병풍바위는 에피타이저였다고 생각하시고 이곳을 벗어나시게 되면...

이런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영실코스를 오르는 이유중의 가장 큰 이유는 이곳에서 보이는 제주도여행 겨울 한라산 최고의 절경인 눈덮힌 설산위로 보이는 백록담이죠. 

그동안 한라산의 성판악길만 여러번 올라가면서 관음사코스로도 하산하며 여러 풍경들을 봐왔지만 솔직히 한라산의 정상이란 메리트말고는 진정 제대로 즐기는 등산길을 다녀오고자 하신다면 꼭 영실코스를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굳이 겨울이 아니라도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언제 어느때 가더라도 이곳 영실코스로 등산, 등반하신다면 제주도여행중 가장 뜻깊은 하루가 되실겁니다. 

그렇다면 이제 제주도여행의 백미 겨울 한라산 등산, 등반준비물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일단 눈이 덮혀있다면 아이젠은 무조건 필수입니다. 아이젠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당연히 계실텐데요. 아이젠이라 하면 겨울산을 오르실 때 신발에 축구화처럼 강철스파이크를 덧씌우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간단하게는 그냥 타이어에 체인을 끼는 것과 같지만 보다 더 쉽게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설산이라함은 눈이 쌓여있을텐데 일반 운동화같은 경우는 눈이 운동화 틈새로 들어와 발에 동상을 오게 할 수도 있으니 무조건 등산화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고요. 

설령 등산화가 없으시다면 스패츠라는 발목에 빗물이나 눈의 유입을 막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라도 장만을 하시면 좋습니다. 일단 제주도여행 겨울 한라산의 등산, 등반준비물의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 아이젠과 등산화입니다.  

그외에 추가적인 등산, 등반준비물은 무릎과 허리등 다양한 부상방지에 좋은 등산스틱, 1리터정도의 물, 눈에 반사되는 햇빛을 막을 스포츠선글라스, 등산장갑, 든든한 패딩과 땀배출이 용이한 상의와 하의 겉옷들, 간단한 간식거리인 초코바등이 되겠습니다. 

등산 아이젠은 바로 이것입니다. 한라산 같은 경우 겨울에는 도시에는 눈이 없어도 한라산에는 눈이 거의 쌓여있는데 조금 추운 날씨에는 눈이 얼기때문에 미끄러워서 등산 아이젠은 무조건 필수입니다. 없으면 오르는 건 그나마 쉬워도 내려갈때는 지옥을 보실겁니다. 

현장에서 파는 싸구려 아이젠 비싸게 사시지 마시고 미리 한라산 등산, 등반을 계획하셨다면 미리미리 겨울산에 대한 등산, 등반준비물들을 챙기시는 것이 알뜰하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