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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청춘여행

담양 메타프로방스 유럽풍의 펜션과 맛집이 가득한 공간


전라남도 담양에는 대나무숲말고도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데요. 

오늘은 유럽풍의 펜션과 맛집들이 가득한 메타 프로방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전라남도 담양은 매년 5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데 그 수요에 맞게 가평의 쁘띠프랑스처럼 담양에 관광단지를 새로 조성하기로 했는데 그것이 메타프로방스입니다.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여가시간의 증대로(모두가 해당되진 않지만...)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의식의 변화에 맞춰 개인여행자부터 가족단위, 단체동호회까지 관광 수요증가에 부응할 수 있는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 같습니다.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깊은실길 2-17에 위치한 담양프로방스



전날 담양에 있는 제가 아는 한 유일하게 한곳뿐인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메타프로방스와 메타세콰이어길을 가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라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가기로 했는데 처음엔 웬 길쭉한 나무들이 줄 서있는 걸 보고선 여기가 메타세콰이어나무길의 시작인가 했지만 조금 더 들어가야 되요. 



메타세콰이어길이 나오기전에 먼저 메타프로방스를 만나실 수 있어요. 제가 갔을때는 9시정도에 도착해서 공사때문에 오신분들같은 몇분 빼고는 방문객이 저밖에 없었습니다. 오후에는 다른 일정때문에 아침에 올 수 밖에 없었네요. 게다가 비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빨리 모든 일정을 마쳐야 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곳들은 음식점들이 밀집한 공간이 시작되는 곳으로 입점한 매장들의 위치를 표지판으로 표시해놓았네요. 



교황이 먹었다고 해서 소문난 키스링 마늘빵집 아직은 영업시작전이라 문이 열려있진 않았지만 주방안에서는 오늘 파실 빵을 만들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빵킬러인 저로서는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그때 꼭 먹어봐야겠네요. 



길 곳곳에 입점한 매장들을 위해 표지판을 많이 설치해놓았네요. 그리고 나무마다 알록달록한 새집들도 설치해놓아 자연과의 융화도 고려한 듯한 모습도 보이네요. 



이쁘긴 한데 과연 진짜 새들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길목에 둥지를 틀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취지는 좋은 것 같아요. 만약 진짜 새가 있다면 둥지를 두드리고 새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죠? 



큰길로 다니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런 분위기에서는...



이렇게 골목마다의 아기자기한 멋이 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더라도 현수막같은 광고물들이 많아지면 오히려 거부감이 생기기 때문에 다른 쪽으로의 광고물로 생각해보심이 영업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화분과 의자의 조합같은 골목마다 작은 인테리어 효과를 더 잘 살리면 충분한 광고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의자에 추가적인 장식을 달아 포토존을 만들어 고객의 유입을 노린 것 같군요. 뒤쪽의 배경이랑 잘 어울리는 조합인 것 같습니다. 



메타 프로방스 거의 모든 곳이 포토존이라고 할 만큼 예쁘고 깔끔하게 조성을 하여 커플끼리 데이트를 오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는 비록 이곳을 혼자 왔지만...그래도 좋은 건 좋네요~



생긴지 얼마 안되었다고 들었는데 벌써 자물쇠를 달아놓는 곳에는 소원을 적어놓은 자물쇠들이 많이 걸려있네요. 내년만 되도 꽉 차버리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메타프로방스안에는 음식점들을 모아놓은 공간외에도 여러 풀빌라식으로 된 펜션들이 많은데요. 지금도 다양한 숙박업소들이 들어서기 위해 열심히 공사중이신 것 같았습니다. 



요즘은 풀빌라펜션이 유행인듯 펜션안에 수영장도 설치해놓은 곳만 찾는 분들도 계실 정도로 펜션의 추세도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듯합니다. 



날씨만 더 좋았다면 더 멋진 사진들이 나왔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음...철난간이 녹슬어서 바닥이 녹으로 물들었네요. 난간에 손을 대진 말아야겠어요. 



꽃이 진짜일까요? 가짜일까요? 네 이렇게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가짜인 걸 아시겠죠. 



분수대도 특이하게 오페라의 유령같은 가면을 조형물로 만들어 놓았네요. 



밤에 조명이 켜지면 더욱 이쁠 것 같은 그림입니다. 일단 이곳의 모든 그림들은 색감이 화려하지 않은 파스텔톤같이 푸근한 인상을 안겨줘 전체적으로 안정감있는 분위기를 안고가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꽃들을 화분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이런 화분들은 개인적으로 한 건가요? 아니면 단체로 회비를 걷어 운영하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니 특정가게에 몰아져 있는거겠죠~



밤에 온다면 색다른 모습을 예상하게 하는 조명용 조형물들도 있네요. 겨울같은 때는 해도 빨리 저무니 조명들이 더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혹시나 빵집이 열려있을까 해서 다시 빵집으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시간이 일러 열지는 않았기에 메타세콰이어길로 떠나기로 합니다. 빵집에서 직접 키우시는 듯한 꽃들이 만드시는 빵 또한 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을 것 같군요. 다음엔 연인이랑 같이 먹으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