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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여행준비물

산티아고 순례길 비용(교통,숙소등)


산티아고 순례길 비용 총정리

렌페, 버스, 항공, 숙소, 음식까지!



제가 포르투갈, 스페인 여행하면서 든 비용은 항공권 까지 합쳐서 3,700,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숙소나 교통비, 식사비용 등 총비용은 국내에서 환전해간 1,000,000원으로 충분했습니다. 항공비 빼고 1,800,000원 정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제외한 포르투갈, 스페인 여행에 썼네요.  


당시 유로 환율은 1,120~1,200원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최근 스카이 스캐너앱으로 검색한 결과이며 저 또한 스카이스캐너로 검색한 후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 러시아 아에로플로트항공사의 비행기 편을 예약했습니다. 그때 당시 한 달 전에 예약을 했지만, 가격이 많이 내려가지 않을 때여서 왕복 비행기 표는 840,000원에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미리미리 싼 표를 예약한다면 저 가격보다 더 싸게 살 수도 있습니다.  



카미노필그림 앱으로 본 팜플로나의 공립 알베르게의 비용입니다. 8유로 정도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싼 편에 속합니다. 기부제도도 있는데 이용하신 만큼 적당한 금액을 기부하셔야 됩니다. 무료 좋아하시면 대머리 되십니다. 몇몇 알베르게가 5유로에 운영하는 곳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선택은 신중하게 하세요. 


예로 알려드리자면 부르고스 공립알베르게는 5유로에 주방은 없고 전자렌지는 있습니다. 그리고 시설이 정말 깔끔합니다.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론세스바예스 버금가는 시설에 절반도 안 되는 비용만 지불합니다. 


하지만 레온의 공립알베르게는 같은 5유로에 조식까지 제공되긴 합니다. 하지만 샤워시설이나 침대가 조금 낡았습니다. 조식도 괜찮았지만... 다시 가라면 좀 꺼려지긴 합니다. 배드버그에 물리진 않았지만, 왠지 물릴 것 같은 공간처럼 보여서요.  



저는 스페인, 포르투갈을 여행하는 동안 부킹닷컴을 이용해서 숙소를 구했습니다. 순례길에서는 거의 쓰진 않았지만요. 그 당시에는 쓰는 방법을 몰라서 쓰지 못했다는 표현이 맞겠죠. 아무튼, 만약 부킹닷컴으로 알아보신다면 12유로가 최저가로 검색이 됩니다. 시설만 좋다면 12로는 적당하죠.


2달의 여행 기간 동안 평균 13유로로 58일 정도로 숙소비에만 900,000원은 쓴 것 같군요. 



저는 마드리드로 입국해서 팜플로나를 통해 생쟝으로 들어갔는데요. 마드리드에서 알사버스로 팜플로나까지는 최저가로 간다면 27유로이며 평균 31~35유로에 팜플로나까지 갈 수 있습니다. 버스요금은 국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드리드에서 팜플로나까지 400km 정도 됩니다. 생쟝까지 가는데 12유로 정도 들었으니 총 46,000원 정도 들었네요.



위의 티켓은 제가 처음으로 렌페를 이용한 티켓입니다. 론다에서 그라나다도 갈 때 이용했으며 22유로 정도 되네요. 대충 버스랑 비슷합니다. 25,000원 정도입니다.  



위의 티켓은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을 보시면 바르셀로나에서 그라나다로 야간열차를 타고 갑니다. 저는 반대로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로 야간열차를 탔습니다. 계획에 없던 즉흥적인 결정으로 출발하기 이틀 전에 예약해서 싼 가격에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54.55유로면 66,000원 정도네요. 항공기 다음으로 제일 비싼 교통편이었네요. 



이곳의 물가는 다른 글에서도 몇 번 언급했지만, 가공식품을 제외하고는 웬만해선 국내수준의 절반 수준입니다. 과일은 오렌지 10개에 1000원도 안 하니 말 다했고 채소같은 경우도 양송이, 아스파라거스를 국내에서는 쉽게 못 먹는데 여행 가서는 원 없이 먹었습니다. 


국내보다 더 큰 사이즈의 닭고기는 한 마리에 3유로 정도이며 돼지고기 목살이 100g에 0.5유로였었습니다. 쇠고기는 돼지고기의 가성비는 따라잡질 못해서 사 먹진 않았습니다. 수산물도 절반까지는 아니었지만 대체로 저렴했습니다. 


Azor - 쌀입니다. 1kg 한 봉지가 1유로도 하지 않습니다. 갓 구운 바게트 1유로도 하지 않습니다. 파리바게뜨보다 1.5배는 크고 더 맛있습니다. 우유 1리터 0.5~0.7유로입니다. 계란 6개 1유로...


적다 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아낄 때는 아꼈지만 써야 할 때는 쓰면서 여행 다녔습니다. 현지에서 옷도 구매하고 마드리드공항 면세점에서 선물 사는데 300,000원 정도는 썼네요. 아 가장 중요한 걸 까먹었네요. 와인과 맥주는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정말 원 없이 마셨습니다. 


너무 맛있고 너무 싸서... 괜찬은 와인 한 병도 1~2유로고 맥주는 0.5유로 정도에 물처럼 마셨습니다. 아 생수 가격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선 크던 작던 가격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저는 1.5짜리 사서 반은 저녁에 마시고 반을 다음날 들고 다녔습니다. 


더 알뜰하게 다녀오고자 한다면 할 수 있지만 저처럼 적당히 즐기고 편하게 다녀온다고 하신다면 2달간 항공권 포함해서 3,700,000원의 비용정도면 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만 한 달 정도만 다녀오신다면 아끼고 아껴서 항공권 가격 포함해서 1,000,000원에 다녀오신 분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