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때 가장 친해져야할 교통수단 버스

여행이 길어지면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될 교통수단은 버스

그리고 스페인여행에서 ALSA 버스를 많이 타시게 되실 겁니다.

 

여행을 가셨을 때 단기 여행이시라면 버스를 이용할 일은 별로 없으실 테지만 장기 여행자라면 어느 여행지를 가나 열차보단 버스를 많이 이용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작은 마을까지도 찾아갈 수 있는 택시, 렌터카 말고는 유일한 저렴하고 편한 교통수단입니다. 

솔직히 저는 스페인을 갔을 때 너무 대책 없이 가긴 했는데 운이 좋게도 어찌어찌 문제없이 잘 다녀오긴 했습니다. 그래서 ALSA 버스가 스페인의 대표적인 버스인 줄 모르고 갔었죠. 스페인에서 버스를 타게 된다면 거의 ALSA 버스를 타게 되실 거에요. 

저는 홈페이지로 예약해본 적은 없고 홈페이지로 목적지에 대한 표를 검색해서 현장에서 당일 예매를 하는데 정말 운이 좋아서 그런지 자리가 항상 있더군요. 렌페(열차)도 그렇고 비수기 때 가서 그런가 봐요. 즉흥적인 편이라 비행기 표 빼곤 일정이 빡빡해지는 게 싫어서 미리 예매해놓지 않습니다. 없으면 하루 더 놀다 가자는 성격이라 그런데 ALSA 버스가 있었기에 제때제때 목적지에 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미리 표를 검색해서 자리가 있나 없나 보죠.  

일단 ALSA 에서 한글을 지원해주냐? 그건 아니고 크롬브라우저에서 오른쪽 마우스를 누르면 번역하겠냐고 뜹니다. 그러면 간단하게 번역이 뜨니 영어가 안되시는 분들도 모바일에서나 컴퓨터에서나 확인하시면 됩니다. 

알사버스가 스페인 전역을 다닌다는 걸 알려주는 지도인데 저 지도에 없어도 다니는 구간이 많습니다. 제가 처음 알사버스를 이용한 건 마드리드->팜플로나->생쟝피드포르 였습니다.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 중간중간 로그로뇨->부르고스, 부르고스->산탄데르, 산탄데르->레온, 레온->사리아, 산티아고->라코루나, 산티아고->피스테라, 세비야->론다, 바르셀로나->마드리드 여행 내내 렌페는 2번밖에 이용하지 않았고 나머지는 다 버스를 이용했네요. 

스페인에서는 알사버스를 탔지만 포르투갈에서는 무슨 익스프레스인가 버스를 타고 다녔네요. 일단 버스표를 알아보실 때는 왕복표시도 있으나 해외여행자들이 한번 여행한 곳을 다시 돌아갈 일이 있나요. 단방향으로 체크하시고 인원도 맞춰서 체크하신다음 검색하세요. 

그러면 이렇게 시간과 가격들이 나옵니다. 시간대에 따라 할인되는 금액이 다를 때도 있고 그 할인된 표에서도 여러 가지 조건으로 할인이 됩니다. 저는 웬만하면 제일 최저가로 예매했었죠. 

이렇게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해보고 일정에 대해 고민해본 다음 싸게 갈 것 같으면 그것에 따라 여행지, 일정도 가끔 변경도 했습니다.버스터미널에서 자동판매기가 있다면 판매기를 이용하고 없다면 목적지랑 시간만 말하고 표를 구매했습니다. 

모바일에서 검색을 하실려면 네이버는 번역이 잘 안되고 크롬에서 저 주소를 직접 검색창에 치신다음에 검색된 결과가 나오면 저기 페이지 번역하기를 누르시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더욱 나은 번역을 보시려면 저 표시된 두 곳이 스페인어로 되어있을 텐데 영어로 바꿔주시면 번역이 조금 더 나아 보입니다. ALSA 앱도 있는데 거기서는 번역이 지원이 안 되네요. 뭐 대충 번역이 안되더라도 검색을 하신다면 할 수는 있습니다. 

자동판매기 사진도 올려서 설명해드리고 싶지만, 용량문제로 여행 중에 해당 사진들은 다 지워버렸었네요. 대신에 네이버에서 알사버스 자동판매기 검색하시면 아주 설명이 잘 된 글이 제일 상단에 뜹니다. 자동판매기에 대해서는 저보다 더 잘 정리하신 것 같으니 그분 글을 보시면 쉽게 사용하실 수 있겠습니다. 

국내든 해외든 어디를 가든 여행지 깊숙이까지 가시려면 버스랑 친해지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