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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여행준비물

무궁화호 야간열차 특실 체험,요금



코레일 무궁화호 

야간 열차 특실은 무엇이 다른가!




정동진 일출을 보기 위해 노량진에 도착을 했습니다. 출발은 저녁 11시 25분 도착 새벽 4시 28분 야간 열차이다보니 특별히 거금을 투자! 특실로 다녀와봤습니다. 이런 사치를 오랜만에 부려봅니다. 정동진도 처음이지만 청량리역도 항상 지나치기만 했지 이렇게 와보는 건 처음이군요. 





청량리역 입구에 들어서기 전 오른쪽 공터에 담배를 피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담배는 끊었지만 첫 정동진행 열차에 설레임에 잠시 도시의 밤풍경을 바라보며 마음을 진정 시켜봅니다. 





출발 15분전에 입장하라고 했는데 11시 5분쯤에 들어갔습니다. 원주,제천,안동,태백,정동진행은 7,8번 플랫폼으로 가시면 됩니다.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았으니 열차도 보이지 않는군요. 겨울같을 땐 열차가 들어오고서 내려와야겠습니다. 





도착한 열차에 오르고 저는 특실 1호 차를 찾아올라 탔습니다. 특실답게 입구도 자동문입니다. 일반 1호차도 있고 특실 1호차도 있으니 잘 찾아서 이동하세요. 저도 일반칸에 오르고 이상하다 싶어 역무원분께 다시 물어보았네요. 오래 되어서 그런지 담배 냄새가 좀 나네요.  





일반석과는 다르게 의자 옆의 간이 식탁을 꺼낼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뒤로 젖혀지는 각도도 더 젖혀집니다. 그런데 갈 때는 의자에 무릎 받침이 위아래로 조절되는 게 없었는데 올 때는 무릎 받침이 있어서 한결 편하게 왔습니다. 모든 차가 있는 게 아닌 것 같군요. 있고 없고의 차이가 남다르긴 합니다.





괜히 느낌상 올 때 탔었던 의자가 각도가 더 젖혀진 것 같은 착각도 들 정도로 무릎 받침대의 존재 유무가 편안한 열차 여행의 중요한 부분이 되는군요. 올 때는 아주 편하게 잘 자면서 왔습니다.  





정동진행 무궁화호는 양평역 이후부터는 거의 모든 역에서 정차 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 갔다 하면 멈추고 조금 갔다 하면 멈추고 싼 만큼 비지떡이죠. 콘센트 있는 자리는 맨 앞 좌석과 맨 뒷 좌석에만 있습니다. 중간에도 있다고도 하는데 전 오고 가는 두 번의 열차에서 중간에 있는 건 보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특실이 3200원정도 더 들긴 하는데 나름 좌석사이도 일반석보다 더 넓은 것 같고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조금만 투자하셔서 특실로 가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목베개랑 안대, 귀마개정도 챙겨가시면 숙면을 취하시고 이동하실 수도 있으니 있으시다면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그럼 간만에 사치좀 부린 특실 체험기 마치며 좋은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