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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축제행사

지나간 유채꽃 축제는 돌아오지 않아



강원도 삼척 맹방 유채꽃 마을


유채꽃 축제는 가버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뒤늦게라도 갔다 왔습니다.





때는 2017년 4월 24일 이미 유채꽃 축제는 지나갔지만 4월 30일까지는 유지 시킨다고 하길래 정동진 일출 보러 온 김에 겸사겸사 왔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그래도 아직은 많은 꽃이 모양을 유지하고 있네요. 유채꽃은 처음 보러 온 거라 규모가 적당한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꽃이 만개했을 때 왔었다면 충분히 아름다웠을 것 같네요. 물론 지금도 나쁘지는 않지만 군데군데 꽃들이 져버려서 감동이 덜 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도 각도의 차이로 극복해봅니다. 꽃 축제는 항상 보러 오고 싶었는데 1년에 한 번 때를 잘 맞춰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쉽지 않았네요. 물론 지금도 잘 맞춰서 온 건 아니지만요. 뒤늦었지만 노란색과 초록색의 조합은 아름다웠습니다. 도시 생활에 지쳤던 눈이 편안해집니다.   





꽤 넓어 보이죠? 4분의 1정도만 보여드린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스페인여행 때 어마어마한 넓이를 자랑하는 유채꽃밭을 본 적이 있어서 사진까지 찍어놓고는 깜빡하고 있었네요. 걷다가 잠시 멈춰서 사진도 계속 찍었었는데 그때는 그게 유채꽃인 줄 모르고 그냥 이쁘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계속 걷는 것에 집중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때처럼 걷지 않으니 꽃에만 집중할 수 있겠네요.



지금쯤은 아마 꽃이 얼마 안 남아있겠죠. 올해는 늦었지만, 내년은 다시 오기에 기다려봅니다. 강원도 삼척 맹방 유채꽃 마을도 유채꽃의 명소로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이젠 곧 철쭉의 계절인가요? 철쭉은 때맞춰 가보길 바래봅니다. 아래는 바다 열차를 타고 삼척역에서 내린 다음 버스를 타고 맹방 유채꽃 마을로 온 사진들입니다.    





정동진 일출보고 바다열차 타고 왔습니다. 삼척역은 이제 바다열차만 운행하는 역입니다. 





삼척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버스 탈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저 버스들은 전부 맹방을 지나가니 잘못 타서 다른 데로 갈 일은 없습니다. 버스어플을 확인해봤는데 노선도에 버스가 표시는 안 되는 것 같더군요. 전 그래서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한 시간에 하나는 무조건 오는 것 같습니다. 

 




많은 가로수들이 늘어서 있는 이곳에서 하차하시면 되겠습니다. 내년의 축제를 기다리며 올해의 또 다른 축제를 찾으러 출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