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춘축제행사

CNN도 나도 반했다. 부산 밤의 연등 축제 명소!


부산야경의 끝판왕
CNN은 반했다는데 전 사랑에 빠져버렸네요.

연등의 바다까진 아니더라도 삼광사안을 가득 채운 연등들

저 곳만 있는 게 아니라 삼광사의 모든 곳에 연등이 수두룩 합니다.

세상에 이런 어마어마한 걸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나요...

부산에서 매년 4~5월이 되면 열렸다는 삼광사 연등 축제

정확하게는 4월 16일날 시작했다네요. 전 4월 말에나 알게 되서 사진 보고 반해서 5월 1일 인천에서 열차 타고 왔습니다.

올라왔는데 고소한 냄새가 나네요.

그래요.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아름다운 곳에는 맛있는 것도 있어야 제 맛이죠. 절로 식욕이 돌아 부침개 한판 샀습니다.

크... 아무리 맛 없는 것도 여기선 다 맛있을텐데 맛까지 훌룡합니다. 2000원에 이정도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배도 채웠으니 이제 둘러볼 일만 남았죠. 하이라이트는 제일 나중으로 미루고 주변부터 둘러봅니다.

배가 많이 부르셨군요. 저처럼...

연등에 불이 들어오는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새벽 3시까지 점등한다네요.

이런 모습을 보게 되면 설레서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언덕길을 성큼성큼 올라갑니다.

여기도 찰칵! 지금에서야 알았지만 연등의 수가 총 오만개가 넘는다네요.

저기도 찰칵! 놀라워라.

가던 길 멈춰서 뒤돌아서 한 컷. 동자승 그림이 귀여워서 주는 동자승이 되버렸네요.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근로자의 날이라 그런가요. 시작한지도 14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이 정도의 인파가 오네요.

부처님 오신 날에는 미어 터지겠습니다.

대망의 하이라이트인 삼광사 안의 모습입니다. 첫번째에도 올렸지만 계속 봐도 질리지 않죠잉.

이 많은 걸 하나하나 달았다니  대단합니다.

귀여워 보이는 연등들도 있네요.

초를 붙이는 곳이 이쪽과 옆에 또 한군데 있습니다.

불교신자는 아니기에 들어가지도 않고 절도 하지 않았지만 절을 하시는 분들의 분위기에 저절로  조금씩 동화되어 갑니다.

조금은 반신반의하면서 왔는데 저희 어머니도 불교신자신데 축제 끝나기 전에 모시고 꼭 와야겠습니다.

여러 블로그들 보시면 이 장면의 사진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저 또한 그 사진들을 보고서 부산에 다시 오게 된 이유입니다.

입구쪽에 다양한 연등들

아까 지나갈 때는 몰랐는데 불도 뿜고 머리도 막 이리저리 움직이고 난리났습니다.

연등공양을 접수받아서...

연등에다 뭘 적은 다음 다는 분들이 계시네요. 연등에 주렁주렁 달린 게 저것이었군요.

CNN은 대한민국사람인 저보다 먼저 이걸 봤네요.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이라... 제가 안 가본 곳도 50곳이 되겠군요. 이제는 49곳이군요.

십이지신연등도 삼광사를 지키고 있군요.

부산의 야경명소를 담당하게 된 삼광사 연등 축제. 차들이 계속 올라갔다 내려왔다 끊임이 없습니다. 마을버스도 올라오네요. 시간이 다소 늦은 9시가 훌쩍 넘은 시각인데도 방문자가 상당합니다.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시거나 오르기 전 주변에 차를 주차하시고서 잠깐만 걸어서 오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차 댈데가 없어서  일행만 내려두고 다시 내려가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부산 삼광사 연등축제 5월 3일 수요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부산관광도 하시고 야경도 보러 빨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