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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 청춘영화

The way 카미노순례길 로드무비


The way 




카미노에 대해 알아보다가 보게된 로드무비입니다.

낯선 분위기의 영화에 익숙한 얼굴이 보입니다.

마틴 쉰이 주연이고 은근히 또 낯익은 얼굴이 또 보입니다.

초반부에 잠깐 나오지만 얼굴보면 이름은 몰라도

영화좀 보신분들은 아하 하실겁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의사인 톰(마틴쉰)은 어느 날 친구들과 골프를 즐기다가 

전화가 울립니다. 수화기 너머에서 들린건 낯선 음성의 프랑스어로 

자신을 찾는 전화였습니다. 톰은 의아해합니다.

불어를 모르는 톰에게 전화를 건 인물은 프랑스 생장피드포르

국립민간경찰이고 톰의 아들 다니엘이 피레네산맥에서

폭풍을 만나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듣습니다.

그 애기를 들은 톰은 바로 프랑스로 떠나게 됩니다. 





톰은 아들인 다니엘이 여행을 떠나기로 했을때

계획도 없고 시간을 낭비하며 인생을 망치는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인생은 선택하는게 아니라 

사는것이라며 비행기를 타고 떠납니다.

아들에게로 향하던 톰은 아들의 그 말을

다시금 떠올리며 생장피드포르에 도착하고..

차가운 시체가 되어버린 아들을 보게 됩니다.

아들이 피레네산맥의 예측불가한 날씨때문에

사고를 당했다는 애기와 아들이 왜 그 길을 

걷게 됐는지 듣게 됩니다. 

예수의 제자 야고보가 묻혀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총 900킬로미터의

여정을 아주 다른 배경,신앙,세대의 사람들이 1000년동안

그 순례길을 걸어왔고 다니엘 또 한 그 여정중에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아들의 순례자 여권과 배낭을 받고 생각에 잠긴 

톰은 결심합니다. 

다니엘을 이해하려고 한것인지 이해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들이 갈려고 하던 길을 자신이 

걷기도 마음 먹고 아들의 시신은 화장하여 

유해와 같이 길을 떠납니다.

부엔 카미노란 인사말을 들으며




톰의 카미노 순례길 시작점인 곳입니다.





순례길 내내 중간중간 다니엘의 유해를 조금씩 뿌리고

톰은 길에서 만나게 된 인연들과 처음에는 

타인을 귀찮아 하고 무시하며 자신의 길만 걸었지만

서서히 일행이 생기게 되고 그 순례길에 동화되어 가는

자신을 느끼며 여행의 의미를 알아가게 됩니다.






힘들고 고된 여정이 끝나고 목적지에 도착한 톰과 일행들

동일한 목적지에 각자의 목적은 달랐지만 

길을 걷는 내내 그들은 서로 이해하며

 걷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영화는 끝없이 걷고 또 걷는

푸근한 분위기의 잔잔했던 영화입니다.


중간 중간 들리는 ost도 좋았습니다. 

스페인 음악도 팝송도 여행을 

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ost가 

영화에 잘 녹아든 로드무비였습니다.




한가지 불편한 부분은 꼭...

욱일기가 끔직하게 박혀있는

배낭을 맸어야 싶었던 부분입니다.

하고많은 배낭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