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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청춘여행

포르토 여행 serralves 공원


포르투여행을 하다보면 이 도시를 떠나기엔 아쉽고 동루이스다리도 좋고 도오루강도 다 좋은데 뭔가 새로운 것도 보고싶을 때 세랄베스공원을 찾아가세요~



세랄베스 공원은 공원안에 미술관, 저택의 정원등이 어우러져 포르토에서 가장 잘 조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일요일마다 오후 1시전까지만 도착하면 무료라는 정보를 듣고 일요일날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요. 다른 블로그에서는 매월 첫주에만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고도 나와있는데 마침 제가 그달의 첫째주에 갔던거라 확인을 못할 줄 알았지만 당연한 애기겠지만 홈페이지가 있어서 확인해 본바...

박물관(공원 입장료 포함) 10유로고 공원만 들어가는 것은 5유로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무료입장은 매월 첫 번째 일요일 : 오전 10시 ~ 오후1시까지 와서 입장권을 받으면 됩니다.


( https://www.serralves.pt/en/info/admission-hours/ )  입장료안내 크롬에서 한국어로 번역하시면 되요. 



이번에도 역시나 뚜벅이여행자는 이 길 끝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이 길 끝에서 조금 더 가야 세랄베스 공원이 나오는데 버스를 타고 가도 되지만 이 당시에는 웬만한 거리는 걸으면서 하나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여행에 임했던지라 무작정 걸었던 것 같아요. 조금 힘들 때도 있었지만 소소한 재미를 안겨주기도 해서 걸어다닐만 했습니다.



가는 길 중간에는 여러 공연등을 볼 수 있는 뮤지엄이 보이지만 오늘의 목적지는 아니기에 지나쳤지만 아는 분이 이곳에서 재즈공연을 보셨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제가 잘못 알고 와서 헛수고를 하는 건 아닐지 걱정이 조금 됐지만 무난하게 무료입장권을 받고 공원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느 공원을 가든 깨끗하지만 입장료를 받고 운영하는 공원답게 더 특별하게 관리받고 있는 게 느껴졌습니다. 



공원이 넓어서 그런지 일요일인데도 한적하게 공원을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넝쿨에 감긴 이런 공간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원래는 개인주택의 정원이었던 공간들을 이용해서 공원의 일부가 되어서 그런지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분수대의 모습입니다. 



한때는 누군가가 살았을 저택의 또 다른 정원의 모습입니다. 



저택이 아니라 궁전수준으로 정원을 만들어 놓았네요. 



지금은 텅 비어버린 저택의 한 공간에서 커플댄스를 추고 있는 모습이 멋져보여 한 컷 남겨봤습니다.



이곳도 녹조라떼가...호수는 관리가 조금 필요해보이네요. 



넓게 조성된 잔디밭에서는 한가로이 풀을 뜯는 황소들이 방목되어 있네요. 잘먹고 잘 자라서 그런지 가까이서 보지않아도 윤기나는 털이 눈에 띄는군요. 



소들이 밤에는 들어가서 자는 외양간같은 공간 같네요. 




이밖에도 다양한 식물들과 그 식물들마다 설명이 들어간 표지판들이 있었지만 영어도 못하는데 포르투갈어는 어떻게 알겠나요. 그저 눈으로만 슬쩍 보고 말았네요. 



세랄베스공원안에는 미술관인지 전시관인지는 원체 이러한 공간들을 다녀본 적이 없으니 그냥 미술관이라고 할게요. 



뭔가 작품 하나당 공간을 좀 많이 잡아먹는 게 아닐까 싶은 정도로 예술문외한으로서는 그냥 슬쩍 한번 보고 마는 정도였습니다. 보는 눈이 없어서...



예술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지니...



미술관 안에는 뷔페식으로 운영하는 레스토랑도 있었는데 따로 이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가격은 15유로정도 했던 것 같았는데 자리가 가득 찬 걸 보면 그래도 맛이 없진 않나봅니다. 포르토 여행을 하다가 이 도시를 떠나기는 싫은데 뭔가 색다른 걸 원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세랄베스 공원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