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청춘여행

광명동굴 입장료&주차장 정보 무더위엔 동굴로 나들이


서울 경기도근교 실내데이트&나들이 코스 

무더운 더위에는 시원한 광명동굴로 떠나자!



서울근교에서 동굴이 있다는 것을 저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어느 날 기억은 안나는데 한 tv프로그램에서 서울근교에 나들이 갈 수 있는 동굴에 대한 소개를 하더군요. 아주 잠깐 봤는데도 가까우니 조만간 한번 가봐야겠구나 마음먹었죠.



그러다가 정말 무더웠던 여름날의 주말 더위를 핑계삼아 광명동굴로 피신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에어컨이 없는 관계로 종종 이렇게 더울때면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보네요.  



광명역 근처에 있다보니 서울근처에 사신다면 지하철로도 버스로도 자가용으로도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가볍게 다녀오실 수 있는 거리입니다. 주차장 이용료는 1,2주차장 같은 경우는 시간제한이 없네요. 아마도 그렇게 오래까지 있을 입장객이 없을테니 굳이 시간제한을 두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3공영주차장(광명동굴 후문)에는 최초 30분 600원, 초과 10분마다 200원씩 추가 되네요. 



저는 지인의 차를 얻어타고 가서 제1,2주차장을 이용해서 코끼리차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제3공영주차장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 코끼리 차가 운행되고 있었네요. 무더운 날에 광명동굴을 방문하는 것일테니 3공영주차장에서 오실때는 코끼리차가 필수겠네요. 



광명동굴에 도착하기까지는 살짝 언덕길을 올라가야 했는데 동굴입구에 도착하니 에어컨 바람같은 차가운 바람이 동굴안에서 나오더군요. 그래서 바람길이라고 하는건가 싶습니다.



TV프로그램에서 방송할 때는 소리는 안 들리고 화면만 봐서 제대로 못 봤었는데 천연동굴은 아니고 폐광됐던 광산을 문화예술체험, 힐링 공간, 데이트&나들이코스로 탈바꿈시켜놓았네요. 저희가 갔을때도 더위를 피해 찾아온 입장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니 폐광의 기적이 맞네요. 



솔직히 처음의 입구에서는 막 들어와서인지 너무 시원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입장객들이 너무 많아서인지 덥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시원할 정도는 아닌 상태였어요. 그래도 바깥보단 훨씬 낫지만요. 



원래는 이곳에다 새우젓을 보관할 정도로 시원은 했지만 많은 관람객들로 인해 서늘할 정도는 아니었네요. 



동굴안에서는 작은 수족관들도 여럿 있어 관람객들의 눈을 잡아 둡니다. 



근데 줄서서 가다보니 잠깐 보고 다시 줄을 따라 가야되는 상황이 여유롭게는 관람을 못하겠더라구요.



좁은 동굴안에 사람들이 으마으마하죠잉~! 제 뒤로도 계속 줄서서 따라오시고 계셨습니다.

 


동굴 안쪽에는 제법 넓은 공간도 있어서 좌석을 배치한 것으로 보아 공연을 위한 공간인 것 같네요. 저 위로 올라가면 뭐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입장도 제한되었고 조금 이따 다시 내려온만큼 올라가야 하니 패스~



가다보면 아쿠아월드도 나오는데요. 입구에서 조금 기대를 해서 그런가 들어가서는 실망했어요.



그냥 마트수족관정도수준인데 아쿠아월드라고 하기에는 조금 거창하지 않았나 싶어요.



게다가 관람객이 많을 때는 줄서서 가다보니 제대로 구경도 다 못했고 말이죠. 



그래도 참 동굴안에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어쨌든 동굴안에 이러한 것들을 설치하기란 쉬운일은 아니었을테니까요.



신비한 모양의 조형물도 있었고요.



저랑은 평생 인연이 없을 재물의 여신



아니...풍요의 여신...



황금이 쏟아지는 것처럼 보일려던 이름만 황금폭포



또 내려가네요. 내려갈 땐 좋았죠~ 



분위기 있게 연출을 해놓았네요.



공포체험관도 있었는데 추가요금이 들어서 이용하는 분들은 제가 근처를 지날때까지만 하더라도 한분도 못봤네요. 조금 비싸긴 한 것 같아요. 



이제 내려올 만큼 내려왔나 봅니다. 슬슬 다시 올라가기 시작하네요. 



꽤 공을 들여 만들었다는 제법 컸던 용모양 전시물 



난데 없이 반지의제왕 소품들이 전시된 공간이 나옵니다. 으으음...좋게 말하면 다양하고 나쁘게 말하면 난잡하고...그렇습니다요~!



그래도 규모는 좀 적었지만 동굴안의 식물들을 키우고 있는 모습은 좋았습니다. 이 부분을 좀 더 키우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거의 마지막 코스로는 와인시음대가 있는데 이건 컨셉상 괜찮았던 것 같았어요. 동굴안의 양조장느낌에서 직접 와인을 시음하고 구입도 할 수 있는건 좋았는데 좀 더 다양한 음료와 더 넓은 공간에서 쉬었다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차라리 만든다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을 하고 싶네요. 



드디어 모든 코스를 다 돌고 다시 입구로 향하네요. 아래에서 올라오느라 조금은 땀이 날려던 차에 다시 시원한 바람이 느껴졌네요. 



광명동굴 입장료는 6,000원으로 뭐 심하게 비싼 건 아닌 것 같아요. 난데없는 바비인형전이나 공포체험관을 들어가지 않는다면요. 안 가봤으니 별다른 언급은 하지 못하겠네요~



자원회수시설이라고 하는데 핑크색이니 뭔가 친근감이 넘치는 건물입니다. 주차장 이용료 3,000원에 동굴입장료 6,000원까지 둘이 와서 본다고 한다면 15,000원에 가볍게 다녀오기엔 나쁘지는 않은 공간인데 주말에는 조금 사람에 치이고 하다보니 다른 곳을 추천드릴 것 같아요. 그래도 서울근교 색다른 동굴체험을 원하신다면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