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 따라 배낭과 캐리어중 선택하기

여행을 갈 때 배낭과 캐리어 

그때 그때 달라요~ 여행지에 따라 가져가세요.

여행지에 따라서도 달라지지만 단기 여행과 장기 여행에서도 달라집니다. 

여행을 가실 때 짐을 꾸리실려면 배낭이나 캐리어중 하나를 고르시게 되실 겁니다. 배낭 여행이니 당연히 배낭만 들고 가시냐 하겠지만 은근히 캐리어를 끌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편하게 끌고 다니시는 거 보면 부럽기도 했었지만 전 그래도 다시 여행을 가더라도 배낭을 들쳐 매고 갈 것 같습니다. 이미 배낭에 익숙해진 것도 있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배낭이 조금 더 여행에 적합하기 때문이죠. 물론 단기 여행에서나 도로 상태가 좋은 도시 여행에서는 캐리어를 들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그 때는 캐리어가 부럽습니다. 

하지만 장기 여행에서나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는 캐리어는 좋지 않죠. 도로포장률이 좋지않은 개발도상국이나 유럽내에서도 아직 울퉁불퉁한 돌바닥길이 군데 군데 있어서 이러한 곳에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면 텅텅텅하면서 바퀴가 남아 나질 않게 될 겁니다. 오염 물질들도 캐리어에 묻게 될 것이고요. 그리고 유럽내에서는 버스들이 짐칸들이 따로 있지만 동남아시아,남미등의 나라에서는 버스에 짐칸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캐리어를 끌고갈 때 한 손은 자유롭지 못하기에 지도를 본다든지 지갑을 꺼낸다든지 할 때 한 손으로 하기에는 힘든 일이 많죠. 비라도 온다면 두손 다 자유롭지 못하겠네요. 

물건의 양의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캐리어는 항상 같은 사이즈를 유지하기 때문에 짐이 적어져도 그 부피 그대로 끌고 다녀야 하죠. 하지만 배낭은 짐도 줄어들면 부피도 줄어드니 짐의 양에 따라 행동에 대한 자유도 생깁니다. 캐리어를 끌고 가든 배낭을 가져가든 결국엔 모두 짐을 들고 가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행을 갈 때는 정말 필요한 짐들만 챙겨서 가져가야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없어도 될 만한 것들을 가져가게 되면 여행 내내 쓰지도 않으면서 무게랑 부피만 차지하게 되어 정작 필요한 것도 못 사게 되는 경우도 생기고 즐겁게 다녀와야 할 여행이 피곤한 여행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물가가 세계 6위랍니다. 굳이 여기서 가져가지 않더라도 외국에서 더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으니 굳이 필요하시다면 현지 구매하시는 걸로 생각하셔서 가져갈 짐을 줄이시면 됩니다. 

그럼 여행지에 따라서 단기 여행이냐 장기 여행이냐에 따라 좋은 선택을 하셔서 즐거운 여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