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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청춘여행

순례길로 가기전 마드리드 관광


마드리드 관광 

산티아고 순례길로 향하기 전

길고 길었던 비행시간과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적응시간을 미리 가지고자 했던 마드리드에서의 하루  


공항에 늦게 도착했기도 했고 한번 공항에서 노숙이나 해보자 했던 길고 길었던 밤을 버티고 숙소근처 프린시페피오역에 도착을 하고 숙소 픽업시간까지 시간이 있었기에 근처 간단하게 15킬로 넘는 배낭을 메고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초반에는 크게 이국적인 느낌은 받지 못했었습니다. 



아침해가 밝아 오네요. 저 때 당시는 배낭도 무겁고 잠도 들깬 상태고 해서 멍하기만 했네요.



봄이라 이곳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있으니 왠지 반가웠습니다. 



픽업 시간이 되어 숙소에 도착해 피곤함에 젖어 있던 몸을 뜨거운 샤워를 하니 살 것 같더군요. 바로 쓰러져서 잘 것 같더니 첫 해외여행의 설렘 때문이기도 하고 씻기도 하니 잠이 싹 달아나더군요. 숙소에서 뛰쳐나오다시피 숙소에 있던 지도 하나 들고 마드리드 관광에 나서봅니다. 



마요르광장을 찾고 있었는데 저 안쪽의 통로만 지나면 됐었는데 그걸 못 찾고 조금 헤맸었네요. 그 건물이 다 그 건물같고 이정표도 못 알아보겠더군요.




돌고 돌아 마드리드 마요르광장에 도착했네요. 한 때는 시장터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바, 카페, 식당들이 들어선 광장입니다. 16세기에 바로크양식으로 탈바꿈해서 지금의 모양새가 되었다네요.



마요르광장을 나와서 얼마 되지 않아 우연히 솔광장을 찾아 왔습니다. 마드리드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죠. 




우리나라의 광화문광장과 같다고 해야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갑니다. 



원래 즉흥적이기도 했고 마드리드에 대해서는 잠시 거쳐 가는 곳이라 생각해 많이 알아보지 않아서 어디를 정확히 가야 하는지 정하지 않고 무작정 돌아다니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처음이다 보니 가는 길 내내 모든 게 생소했고 신기했습니다.



뜨거운 햇살마저 감사하던 시간이었네요.




알무데나 대성당입니다. 저 때 당시에는 이름도 모르고 그냥 고풍스럽고 멋진 건축물로만 생각한 곳이었죠. 



여행 오기 전에 쓰리 유심을 미리 신청해서 받아서 왔는데 처음에는 잘 되다가 중간에 인터넷이 안 되어서 시간 낭비를 좀 했네요. 한 달 동안 20기가였나 제공한다고 해서 4만원 정도를 들여 사 왔는데 LTE 속도까진 기대도 안 했지만 너무 자주 끊기고 속도도 느려 중요할 때는 인터넷이 안될 때가 많아서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머나먼 타국에서 별다른 신청 없이 미리 국내에서 파는 유럽 유심칩을 사서 가져가시면 데이터로밍보단 싼값에 인터넷을 이용하실 수 있으니 해외여행을 가실 때는 유럽 유심칩을 사가시는 게 좋을듯합니다.  



유럽 유심칩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하게 글을 올려보도록 하고 살짝 피곤하기고 하고 인터넷도 안되고 해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이곳에서 처음 느낀 건 아무리 거쳐 가는 곳이라도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어느 정도 알고는 가야 더 재밌는 여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