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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 청춘영화

신과함께 성주신 저승차사들과 대립각?(스포주의)


신과함께 이승편에 나오는 성주신

저승차사들과 대립각?



이번에 영화 신과함께 죄와벌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2018년 첫 천만관객영화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원작 웹툰에 흠집이 날까 싶어 우려의 목소리들이 많았지만 다소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한국영화로서는 오랜만에 제대로 된 웰메이드영화가 나왔다고 여겨집니다.


아...범죄도시도 마찬가지로 훌룡한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와 연출력으로 신과함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영화니 오랜만이란 말은 빼야겠군요. 천만관객이 동원된 것이 오랜만이라고 해야겠군요. 



그리고 다시 머지 않아 천만관객이 동원될거라 예상이 되어지는데 신과함께 죄와벌의 후속작으로 인과연이라는 부제를 달고 2018년 하반기에 개봉예정입니다. 흥행이 될거라 예측하는 이유는 흥행여부를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죄와벌과 동시촬영을 진행할 정도로 감독의 넘치는 자신감과 범죄도시로 인해 더욱 흥행파워가 보장된 마동석이 신과함께 2편의 주인공(성주신)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신과함께 죄와벌에서는 저승차사들을 주축으로 영화가 흘러갔다면 인과연 2편에서는 가정신으로 나오는 성주신, 조왕신, 측신, 철융신을 위주로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저승차사들은 가정신들과 대립각을 보여주면서 죄와벌과는 다른 입장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이끌어내겠죠.



그러나 죄와벌보다는 다소 스케일이 축소되지 않을까 싶은데 저승의 모든 지옥들을 보여주었던 죄와벌과는 다르게 이승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기 때문에 스펙타클함의 부재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과함께 이승편에 나오는 성주신, 조왕신, 측신, 철융신,문왕신은 한국의 전통적인 가정신앙을 바탕으로 외부의 위협에 맞서기도 하고 저승으로 할아버지를 데려가려는 저승차사들과도 대립도 하며 사회적문제를 풍자하기도 하며 다양한 갈등들을 보여주는 것이 죄와벌과는 다른 보다 넓은 영역대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죄와벌에서 나온 마동석의 성주신 캐스팅은 정말 이분이 아니라면 어울릴 수가 없을 정도로 기가 막히게 들어맞습니다. 뽀글뽀글한 파마머리스러움만 더해준다면 더 좋을 것 같군요.



비록 한국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인 즙을 짠다는? 울음을 유발하게 만드는 장면들때문에 어떤 분은 싫어하시기도 하지만 그 장점이자 단점을 잘 살렸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유머코드도 좋았고 모든 것이 훌룡했지만 마지막에 뜬금없이 염라의 수하들?과 맞붙으려는 설정은 다소 뜬금없기도 하고 저승차사들을 액션케릭으로만 만든 것이 아닌가 싶어서 그것이 제일 큰 단점으로 꼽겠습니다. 



그것만 제외하고는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지루하지도 않고 즐겁게 영화를 감상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끔 했던 오랜만에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신과함께 저승편 죄와벌 후속편인 이승편 인과연의 성주신으로 분할 마동석의 활약도 기대하며 하반기를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