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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청춘여행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로 시작해 상원사까지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로 시작해

상원사로 끝나는 오대산 등산길



다섯봉우리가 연꽃무늬를 만든다 해서 오대산이라고 붙여졌다고 알려져있는데 솔직히 현대의 위성지도를 보아도 연꽃무늬라고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어쨌든 국내 명산중의 하나인 그 명성의 흠이 갈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가을이 되어 단풍물이 한참 들기 시작할 때라 올해도 많은 등산객들의 방문이 예상되네요. 



그중에서 월정사 전나무숲길로 들어가는 길로 시작해서 상원사까지 가는 길이 등산길로 유명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골짜기들 사이에 지어진 고즈넉한 월정사와 상원사는 오대산과 조화롭게 오랜 기간 그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월정사에 마련된 주차장에 자가용을 주차시키고 숲길을 걸으실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가볍게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하시고 걸어가시는 것이 좋겠죠.



도로가로 걸어가지 마시고 주차장과 연결된 다리를 통해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을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오대산 월정산 전나무 숲길은 하늘을 뚫을 듯이 쭉쭉 뻗은 것이 자랑인데요. 푸른 침엽수림에 전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에 산림욕을 하며 걷다 보면 괜스레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월정산 전나무숲길을 걷고 다시 차를 타고 상원사까지 올라갑니다. 걸어가셔도 상관없지만 제법 많은 시간을 걸어가셔야 할겁니다. 



상원사는 입구부터 예사롭지가 않네요. 



상원사는 신라 선덕여왕때 지어졌다고 하지만 1946년에 불타서 바로 그 다음해에 새로 지워졌다고 하네요. 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가만있다가 대한민국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웬만한 사찰들이 다 불타고 소실되었었네요. 그래도 신라 성덕왕 24년에 만들어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은 아직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소리가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는데 지금은 보존상 치지는 않겠죠. 



상원사에서 좀 더 위에 있는 암자에는 부처님 사리가 모셔져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사찰까지도 무수히 많은 계단이 있어 등산을 하는 것과 다름없었는데 부처님 사리가 모셔져 있는 암자까지도 오르자니 조금 힘에 부칠수도 있겠네요. 오대산 바로 주변에는 숙박할만한 펜션등이 보이지 않지만 대관령과 가까워서 그쪽 대관령 펜션이나 숙박업소에서 하루 들러서 지내봐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