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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축제행사

부산항 축제 불꽃놀이 명당자리


부산항 축제 불꽃놀이 명당자리



2017년 6월 초 부산에서는 부산항축제가 열렸죠. 작년 한강불꽃축제를 처음 본 이후로 불꽃축제는 꼭 보러 다녀야겠구나 생각해서 이번에는 명당자리를 확실하게 알아보겠다고 다짐하고 도착을 했죠. 



물론 다른 분들이 이미 많은 명당자리를 알아놓으셔서 그중에 하나를 고르는 거였지만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 명당자리를 찾았냐고요? 찾긴 찾았죠! 



일단 정오에 도착해서 잠시 탐색전을 펼치고 태종대를 잠깐 다녀왔다가 도착하니 불꽃놀이전에 하는 공연시간이 다가왔네요.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푸드트럭이 도착해서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가득찼네요.



낮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었는데 저녁에는 구름까지 심상치않았는데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어요. 



멀리 공연장이 보이네요.



사실 고민을 좀 했어요. 원래 불꽃놀이 명당은 더 멀리 있어서 그곳에 가서 불꽃놀이만을 위한 시간을 보낼까 아니면 공연도 보고 그나마 가까운 곳에서 불꽃놀이도 볼까 고민하다가 공연도 보고 불꽃놀이도 보자 했죠.



공연은 아주 재미있었어요. 클래식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제목이나 작곡가들은 몰라도 들어서 좋은건 찾아서 듣기도 해서 직접 볼일이 거의 없었던 클래식 공연은 남다른 감동을 줬죠!



이래서 공연은 직접 봐야되는구나 싶어요.



공연이 30분정도 남아있을때 저는 불꽃놀이 명당으로 가기 위해 일어섰어요. 푸드트럭의 줄들은 줄어들 새가 없네요. 



솔직히 그냥 여기서 봤었어도 됐을텐데...



처음에는 부산역에서 부산항쪽으로 나오는 쪽에 전망대를 생각했었는데 공연을 보다보니 자리가 없을 것 같아 다른쪽으로 자리를 염두해둔 곳이 있었습니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2층에서 잘 보일 것 같아서 낮에 잠깐 훓어봤죠. 



그런데 미리 자리를 잡으신 분들의 카메라방향이 이쪽을 잡으시더라구요. 의아했지만 카메라 고수님들을 믿고 저도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뭐 그래바짜 스마트폰으로 찍는거였지만요.



하지만...불꽃놀이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황급히 방향을 바꿔봐도 이정도가 한계입니다.



결국 그냥 내려왔어요~



국제여객터미널 2층에서 자리만 잘 잡았어도 거기서 찍어도 됐지만 이미 선점했던 자리는 말짱꽝이었고 하니 그냥 아래로 내려가는게 낫다 싶었죠.



그래도 가까이서 보니 사진상으로는 그렇게 이쁘게는 안 나오지만 직접 보는거는 가까이서 보는게 훨씬 멋져요. 소리도 빵빵 터지고요. 한강불꽃축제가 더 거대하고 화려한 폭죽들을 썼는데 건너편에서 봐서 멋지긴 했지만 임팩트는 적었어요. 먼 곳에서 봐서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재밌었고 즐거웠던 하루였네요. 인파가 어마어마하죠~



이곳이 부산역 전망대에서 찍히는 모습이에요. 다음에 한다면 이곳에서 찍어봐야겠어요. 그런데 아직은 공사중이라 이쁜 그림은 안나오긴 했겠네요. 이제 또 두어달만 있으면 한강 불꽃축제가 시작되네요. 작년엔 너무 추웠는데 이번엔 단단히 챙겨입고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