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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청춘여행

고창버스터미널 시간표와 고창읍성 산책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전라남도 고창읍성에 다녀오다



고창읍성은 성벽을 따라 걷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한다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바퀴 돌면 극락에 간다'



이 말의 의미는 1,700미터길이의 성벽을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기 때문에 건강해지니 다릿병도 낫고하니 극락에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전해져온 재밌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고창에서 인천, 서울로 떠나는 버스시간표



석정온천행, 선운사, 심원행 버스시간표



고창에서 각 방면으로 떠나는 버스시간표

임리, 반룡, 정읍, 신림, 흥덕, 노동, 죽림, 아산, 봉산, 우평, 고수, 잠곡, 덕정, 부안



무장, 부리, 대산, 구림, 신기, 덕림, 무장



원래는 고창 청보리밭을 가기 위해 담양에서 광주를 거쳐 고창으로 왔지만 간만에 내리는 비와 다소 늦은 출발시간으로 돌아오는 버스시간 또한 애매했기 때문에 포기하고 고창읍성만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고창버스터미널에서 10분정도 걸어서 갈 수 있어서 금방 도착했습니다.



가는 길에 보였던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이어서 알아보니 일제시대때 건축된 일본식 여관으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한정식 식당으로 운영되어 현재까지도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고창군의 관광안내도입니다.



예향천리 마실길 종합안내도



산성으로 된 성벽들을 가 보았을 때는 산과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 몰랐는데 이곳 고창읍성에서는 평지에 거의 옛 모습 그대로 보존이 잘 되어있어 국내에서 제대로 성벽들을 둘러볼 수 있는 곳 같네요.



솔직히 고창읍성이 있었다는 것도 몰랐었는데 우연히 버스안에서 어떤 분께서 고창읍성에 대해 말씀하셔서 처음 알게 되어 오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청보리밭을 가지 않고도 이곳에 온 보람이 생겨서 다행이었네요.



왜구의 빈번한 약탈때문에 지어졌다는 고창읍성



겉에서 보더라도 관리가 잘 되어있는 것이 입장료를 받긴 하지만 어른이 1,000원으로 다른 관광지에 비해 싼편이었습니다.



옛날에는 이렇게 꽃들이 없어서 몰랐겠지만 원래의 만들어진 목적과는 달라도 성벽과 꽤 잘 어울리는 모습이네요. 



비가 오는 날인데도 많은 분들이 고창읍성을 찾으셨네요.



성벽위를 걷는 것인데 그 폭이 좁다보니 조심하셔서 걸어가셔야 합니다. 



시작은 평지에서의 입장이었으나 성벽을 오르다보면 작은 동산을 오르는 것과 같아서 성벽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경도 제법 좋습니다. 



고창읍도 제법 크네요.



삼시세끼 고창편에서도 나왔다고 하는데 삼시세끼는 잘 보지 않아서 몰랐었네요.



성벽위를 걸어가도 되지만 성벽밑도 걸을 수 있게 관리가 정말 잘 되어있었습니다.



꽤 걸어온 것 같지만 아직 절반도 되지 않았네요.



고창읍성의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참 먹고 살기도 힘들었을텐데 왜적의 침입으로 성벽까지 쌓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야간에도 입장가능하다고 나와있었는데 성벽들만 비추는 모습이라 성벽위를 걷기는 무리가 있을 것 같네요. 



시멘트로 발라져있는 구간도 있어서 비가 올때는 각별하게 조심을 해야하는 구간이었습니다.



생전 처음보는 나무라 이름도 모르겠지만 비오는 날에 잘 어울렸던 나무였어요. 



성벽을 다 돌고 내려와 마지막으로 한 컷



서울로 떠나는 버스안에서 비오는 날의 정취를 제대로 느껴보네요. 

고창의 청보리밭이 유명해서 몰랐지만 고창읍성에서의 산책도 괜찮은 여행코스로서 손색이 없었네요. 버스터미널에서도 멀지 않고 관리도 잘 되어있으니 한번쯤 가보시면 좋을 곳이라고 생각됩니다.